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외 담배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는 형태이다. 반면 옆 국가 일본보다 출시 가격이 더 비싼데다, 신상품 출시와 다같이 담배 스틱 가격을 올려 구매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영국계 담배 회사 비에이티(BAT)로스만스는 지난 12일 일산 중구 롯데모텔에서 발표회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오는 30일부터 공식 판매합니다”고 선언했다. 이 제품은 2023년 12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 상품으로, 가격이 3만원으로 전작(7만원)보다 싸다.
이들보다 일주일 남짓 앞선 지난 2일 한국필립모리스도 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오픈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전작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지 5개월 만이다. 가격은 7만9천원으로, 먼저 출시한 일루마 프라임(15만9천원)과 일루마(2만4천원)에 견줘 비용 부담되지 않는 편이다. 케이티앤지(KT&G) 역시 작년 6월 ‘릴 에이블’(14만원)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10만원)을 선나타냈다.
이와 같이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 문제는 세 기업이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보여진다. 전년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점유율은 케이티앤지 47%, 우리나라필립모리스 46%, 비에이티로스만스 12% 수준이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 쪽은 “담뱃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메탈 히팅 패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자 담배 액상 비에이티로스만스 쪽은 “기존 스틱보다 담뱃잎 함량도 80% 늘어났다”고 밝혀졌다.
다만 보통 담배 가격 인상이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던 점을 고려하면, 담배 기업의 앞선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다. 업계 지인은 “전자담배 시장이 차츰 커짐에 맞게 반영구적인 기곗값은 상향 조정해 접근성을 늘리고, 소모품인 담배 스틱 가격은 올려 매출을 최대화하려는 전략을 쓰는 셈”이라며 “이후 기계 가격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통해 더 내릴 수 있지만, 스틱은 고정 가격”이라고 전했다.
기획재나라의 말을 인용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지난해 처음으로 5억갑을 넘어섰고,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2.2%에서 작년에는 14%로 크게 뛰었다.
저가형이 잇따라 출시됐다고 하고 전자담배 기계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국가인 일본에 견줘 값이 비싼 탓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년 10월 영국 마켓에 이미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2만6천원)으로 국내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중국 판매가가 3980엔(9만9천원)으로, 해외 가격이 1.6배 이상 비싸다.
비에이티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 쪽은 “정부마다 세금체계, 유통방법, 시장상태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하여 가격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허나 소비자들은 가격정책에 반발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을 것이다. 조아무개(45)씨는 “케나다 구매대행을 통해보면 일루마 원 기계 가격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2만원 안 쪽”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출시 가격이 5만4천원인 것을 보고 대한민국 구매자를 ‘호구’로 생각하나 싶어 황당하였다”고 전했다.